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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지루성두피염이 생겼다. 두피에 트러블이 난 상태에서 염색을 하다가 자극이 되어 지루성두피염이 생겨버렸고, 피부과 약은 먹지 않고 두피케어로 꾸준히 관리를 하고 있다. 컨디션이나 날씨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상태가 호전되는 관리법 몇 가지를 소개한다.

 

지루성두피염-재발방지-두피관리-두피치료-방법

 

 

지루성두피염 관리하는 방법

지루성두피염은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피지샘 이상으로 피지의 과다분비, 진균감염이나 스트레스와 기름지고 자극적인 식생활 등이 발병의 원인이 된다고 흔히 알려져 있다. 심해질 경우, 가려움증이나 탈모 등으로 인해 불편해질 수 있어 초기 치료가 중요한데, 피부과 치료는 스테로이드 처방이 있어 100% 완치가 되는 경우는 없는 것 같다. 병원 치료와 더불이 일상에서 꾸준힌 관리가 필수인데, 내가 지금까지 여러 차례 샴푸도 바꿔가며 관리해 본 것 중 효과가 좋았던 방법을 추천한다. 

 

1. 두피 열 빼주기 

대체로 두피에 열이 올라가면 지루성두피염 부위가 더 간지러워지고 자극이 된다. 지루성두피염 관리하는 방법으로 가장 신경써야할 부분이 두피열이다. 그래서 날씨가 더워질수록 증상이 심해지는 것 같고, 두피에 열이 차지 않도록 꾸준히 관리해 주는 게 좋다. 

 

운동을 할 때는 머리카락이 흠뻑 젖을 정도로 땀을 흘리자. 몸에 열이 살짝 발생할 정도만 운동을 하게 되면 그 열들이 두피로 올라가 머리카락 사이사이에 갇히게 된다. 이러면 지루성두피염 부위에 더욱 자극만 줄 뿐이다. 운동 중 땀을 흠뻑 흘려 운동이 끝났을 때 몸의 열기가 빠져나갔다는 느낌이 들어야 한다. 실제로 두피에 손을 대보면 열이 차 있을 때와 아닐 때가 차이가 나는데 반드시 두피가 식을 때까지 충분히 땀을 흘려주자. 그 정도로 운동을 할 수 없다면 차라리 운동을 안 하는 게 낫다. 

 

운동 대신 반신욕도 효과적이다. 반신욕을 할 때도 열이 오를 때 그만두면 안된다. 열이 올라 충분히 땀을 흘리고 몸이 식을 때까지 해주는 게 좋다. 나도 처음에는 반신욕만 1시간씩 하곤 했다. 그래도 꾸준히 반신욕을 해주니 매일 두피에 쌓인 열을 발산할 수 있어 두피 상태가 굉장히 좋아지는 걸 느끼고 지금도 거의 매일 반신욕을 하고 있다. 

 

땀을 충분히 흘릴만큼 운동도 반신욕도 할 수가 없다면 매일 밤 목 뒤에 차가운 수건이나 얼음팩으로 마사지를 하자. 하루종일 일하느라 받은 스트레스 열들이 목과 머리에 많이 갇혀있으니 차가운 얼음 팩으로 춥다고 느껴질 때까지 마사지를 하는 게 좋다. 이 때도 두피를 만져보며 열감을 느끼면서 충분히 열을 빼줘야 한다.

 

2. 두피 클렌징 제대로 하기 

2-1. 샴푸 고르는 방법 및 추천 

지루성두피염을 관리하는 방법으로 샴푸 선택과 샴푸 하는 방법이 아주 중요하다. 샴푸 제품은 가장 기본적으로 (1) 실리콘 프리 제품 (2) 화학성분 없는 제품 (3) 계면활성제 없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다. 두피염에 좋다는 샴푸들 해외직구도 해보고 추천글도 진짜 많이 봤는데 지금 사용하는 건 톤 28의 샴푸바이다. 톤28은 불필요한 화학성분을 배제하여 식물성 계면활성제 및 각종 천연성분, 식물유래성분, 오가닉 성분들로 제품을 만들고 있다. 샴푸도 두피 클렌징용, 긴 머리용, 짧은 머리용 등 헤어 상태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지루성두피염에는 "S21 : 검은콩, 참숯" 샴푸바를 추천한다. 민감성 두피용으로 두피장벽강화에 좋은 성분들로 만들어졌으며 두피 피부와 비슷한 산도의 약산성 샴푸바인데 두피뿐만 아니라 머릿결 관리에도 효과적이다. 화학성분이 없어 화학 잔여물에 두피에 남지 않고 참숯의 세정력으로 노폐물과 피지 잔여물을 아주 깨끗하게 세안주며, 검은콩이 두피와 머리카락을 건강하게 관리해 줘 탈모를 방지해 준다. 지루성두피염을 오래 앓다 보면 탈모가 심해지는 것도 느껴지는데, 그런 부분을 모두 케어해 주는 샴푸바다. 

 

상태가 심하다면 다시마 샴푸바도 추천한다. 아래 톤28 샴푸바 리스트는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으니 본인의 두피 상태에 적합한 비누를 사용해보는 것도 좋다. 🔗 톤28 바로가기

 

2-2. 샴푸 하는 방법

두피에 자극이 없는 샴푸를 골랐다면 샴푸하는 방법도 바꿔보자. 지루성두피염은 저녁에 샴푸를 하고 잠자리에 드는 게 좋다. 하루종일 외부 활동을 하면서 머리카락이나 두피에 쌓인 수많은 먼지들이 두피 모공을 막거나 피지를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황사철에는 더더욱 깨끗하게 관리해줘야 한다. 

 

첫 번째, 샴푸 하기 전에 꼭 머리를 빗어주자. 긴 머리라면 머리를 숙여 머리카락 결방향과 반대로 몇 차례 빗어주는 게 좋다. 두피 마사지도 되고, 엉킨 머리카락도 풀어주며 사이사이 쌓인 먼지도 가볍게 털어주는 역할을 한다. 

 

두 번째, 꼭 초벌 샴푸를 하자. 따뜻한 물로 마사지하듯 두피까지 충분히 적셔주고 샴푸로 거품을 가득 내어 두피부터 머리카락 끝까지 훑듯이 한 번 샴푸를 해서 머리에 있는 기름기와 먼지들을 1차로 씻어주자. 설거지를 할 때도 기름기가 많은 접시는 따뜻한 물에 1차로 씻고 한 번 더 씻어줘야 뽀득하게 깨끗해지지 않는가? 그것과 비슷하게 하루종일 두피에 쌓인 기름기와 들러붙은 먼지, 피지 등을 먼저 씻어준다고 생각하면 된다. 

 

세 번째, 메인 샴푸는 최소 5분 이상 손가락 끝으로 두피 전체만 꼼꼼히 세안하자. 생각보다 샴푸를 5분 이상 한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두상을 좌우, 상중하로 나누어 한 영역마다 매우 꼼꼼히 모든 두피를 다 만진다고 생각하고 샴푸를 해야 한다. 손가락으로 동그라미를 그리며 마사지하듯이 살살 세안해 주자. 절대로 손톱으로 긁으면서 샴푸를 해서는 안된다. 손가락 끝부분을 살짝 기울여 부드럽게 마사지하듯이 씻는다고 생각하자. 

 

네 번째, 5분 이상 시원한 물로 헹구자. 깨끗하게 샴푸를 하고 난 뒤 헹구는 과정도 매우 중요하다. 머리카락을 헹굴 때에도 두피가 자극되지 않게 살살 마사지하면서 두피 전체에 샴푸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헹궈야 한다. 막상 샴푸를 해보면 샴푸질과 헹굼 둘 다 해도 5분 안에 끝날 것이다. 생각보다 긴 시간이니 정성을 들여 샴푸를 해야 한다. 그리고 뜨거운 물은 두피에 열 자극이 되기 때문에 반드시 시원한 물로 헹궈야 한다. 

 

2-3. 머리카락 말리는 방법, 드라이하는 방법

헤어 드라이를 할 때는 반드시 차가운 바람으로 말려야 한다. 1번에서 두피열에 대해 이야기한 것처럼 지루성두피염에게 '열'을 굉장히 나쁜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드라이를 할 때에도 꼭 차가운 바람으로 말려야 하고, 반드시 모근을 말려줘야 한다. 긴 머리카락일 경우 머리카락 끝부분을 집중해서 말리게 되는데, 지루성두피염이 있다면 꼭 모근부터 드라이를 하자. 두피, 모근 부분이 잘 건조한 뒤 머리카락 부분으로 내려가며 드라이하는 게 좋다.

 

지루성두피염-샴푸하는방법-체크리스트
샴푸하는 방법

 

3. 식습관 관리하기 

두피 열이 나쁘다고 계속 얘기하고 있다. 이는 식습관 관리도 필요한데, 알지만 잘 지켜지지 않는다. 몸에 열을 과하게 발생시키는 술, 매운 음식 등을 피하는 것이 좋고, 기름진 음식도 좋지 않다. 식단 관리가 어려울 때는 일주일에 하루 정도만이라도 디톡스 하는 날을 정해 그날은 식사를 하지 않고 디톡스 주스나 물만 마시며 속을 비워내 주는 것도 추천한다. 

 

그리고 지루성피부염이 있던 친구가 효과를 본 방법으로 일주일정도 사골국만 마시는 것인데, 어느 정도 영양분은 얻으면서 장을 깨끗하게 하고, 장 내 미생물을 건강하게 해주는 방법으로 '클린'이라는 책을 보고 따라 했다. 실제로 외출도 못할 정도의 피부 상태였는데, 사골국만 마시며 반신욕을 했더니 상태가 매우 호전되었고, 지금은 재발을 하지도 않게 깨끗해졌다. 이 방법은 다음에 자세히 다뤄보겠다.

 

 
클린
우루과이 태생의 독일계 유태인으로서 미국 뉴욕 심장 전문의로 유명한 알레한드로 융거가 세상에 찌든 우리 몸과 마음을 혁명적으로 바꾸어놓는 『CLEAN』. 미국 최고의 디톡스 전문가이기도 한 저자가 창시한 과학적이고 안전한 건강관리 프로그램 '클린(CLEAN)'을 소개하고 있다. 우리가 살찌고 피곤하고 우울한 이유는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해 우리 몸 속에 가득 채워진 '독소' 때문임을 증명한다. 3주간 '클린'을 실천하여 독소를 안전하게 배출한 다음, 깨끗하고 건강한 영양소로 채우도록 인도하고 있다. 진정한 휴식괴 회복을 경험하며 병을 치유하도록 이끈다. 특히 우리 몸 속에 잠재된 해독스위치를 키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우리 몸과 마음, 그리고 정신까지 완벽하게 정화하게 될 것이다.
저자
알레한드로 융거
출판
쌤앤파커스
출판일
2010.09.20

 

 


 

 

지루성두피염, 지루성피부염은 만성 염증질환이라 내 몸상태에 따라 환부도 변동성이 많고, 완치하기 힘들다고 알려져 있다. 그래서 생활 속에서 꾸준히 관리를 해주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 가벼운 상태라면 샴푸 하는 방법부터 바꿔보고 상태가 심각하다면 식습관까지 싹 다 바꾸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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